"변종 사운드"…이오공(250) '뽕', 日 유력 레코드숍 연말결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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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이호형)이 올해 내놓은 정규 음반 '뽕(ppong)'이 연말에 일본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따르면, 도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레코드숍 '로스 앱슨(LOS APSON)?'이 꼽은 연간 베스트 음반 목록에서 250의 '뽕'이 수많은 일본·해외 음반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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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쿄 LOS APSON? 주목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이호형)이 올해 내놓은 정규 음반 '뽕(ppong)'이 연말에 일본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따르면, 도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레코드숍 '로스 앱슨(LOS APSON)?’이 꼽은 연간 베스트 음반 목록에서 250의 '뽕'이 수많은 일본·해외 음반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 레코드숍은 비주류 음악 시장이 두터운 일본에서 매우 잘 알려진 곳으로 상징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로스앱슨?은 '뽕'에 대해 자신들이 꼭 추천하는 음반이라면서 "희한한 음악을 찾으시는 리스너들은 꼭 시도해봤으면 하는 한국 컴퓨터 음악의 변종 사운드"라고 호평했다.
로스앱슨?은 이번 조사에서 '덥(DUB)' 장르를 주제로 11팀의 독자적인 시선을 담아낸 컴필레이션 '서브리미널 빅 에코(SUBLIMINAL BIG ECHO)'를 1위로 뽑았다. 소니 플레이트(SONIC PLATE)에서 1999년 자메이카에서 덥 음악을 개척한 리 페리(LEE SCRATCH PERRY)에게 헌정한 댑 컴필레이션 명작 '선스 오브 슈퍼 에이프(Sons Of Super Ape)' 트리뷰트다. 스페인 출신 기타리스트 조안 비빌로니(Joan Bibiloni)의 앤솔러지 음반 '콜라주(Collage)'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뽕'에 대해 음악평론 전문 매체 '이즘(IZM)', 웹 매거진 '제너레이트(Zenerate)' 등 국내 평단도 호평하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 와이어(Wire), 믹스맥(Mix Mag) 등도 주목했다.
'뽕'은 250이 7년간 제작에 힘을 기울인 음반이다. 신중현, 양인자, 오승원, 이정식, 나운도, 이박사 등 우리 대중음악사의 상징적 거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250은 K팝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NCT 127, 있지(Itzy) 등과 작업했다. 특히 올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NewJeans)'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뉴진스 첫 앨범에 실린 '어텐션' '하이프 보이' '허트' 3곡의 작곡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이 팀이 발매한 싱글 '디토'에도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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