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로결빙 사고 89건…늦은 오후까지 경남내륙 눈·비 '주의'(종합)

김용구 기자 2022. 12.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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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남 곳곳에서 미끄러운 눈길·빗길에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일부 도로통행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결빙 관련 교통사고 48건, 기타 안전사고·조치 41건 등 89건이 접수됐으며, 3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한 경남도는 이날 도로결빙이 발생한 곳에 자동제설 장치를 가동하고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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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례면 6중 추돌사고 현장.(경남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21일 오전 경남 곳곳에서 미끄러운 눈길·빗길에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일부 도로통행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결빙 관련 교통사고 48건, 기타 안전사고·조치 41건 등 89건이 접수됐으며, 3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5시 42분쯤 창원시 성산구 GM대우 정문 앞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목 등을 다쳤다.

이어 이날 오전 6시41분쯤 김해시 진례면 국도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오전 6시44분쯤에는 도로결빙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평성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60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7시26분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에서 시내버스가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이 사고로 80대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일부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의령 대의면 삼전삼거리~자굴산 입구(3km), 함양 마천면 오도재(4km)·백전면 원동재(4km) 등 3곳이다.

산청, 함양, 거창 등 3곳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오후 1시 기준 함양 서하 6.0cm, 산청 지리산 5.6cm, 거창 4.4cm, 창녕 1.5cm, 합천 대병 1.1cm, 밀양 0.4cm 등이다.

강수량은 거제 양지암 21.5mm, 통영 사량도 20.0mm, 창원 마산회원 11.5mm 김해 진영 10.5mm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한 경남도는 이날 도로결빙이 발생한 곳에 자동제설 장치를 가동하고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를 벌였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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