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호주 '수교 50주년'…시진핑-앨버니지 축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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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가 수교한 지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지도자가 축전을 교환했다.
이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972년 에드워드 고프 휘틀럼 총리(1972년~1975년 재임)가 이끈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결정하는데 까지는 용기와 비전이 필요했다. 이 올바른 결정은 양국이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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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웡, 수교 50주년 계기 방중…왕이와 '제6차 전략대화'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과 호주가 수교한 지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지도자가 축전을 교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양국이 수교를 맺은 50년간 각 분야의 실무적 협력이 결실을 맺었다.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 복지를 가져다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과 호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국가이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국민들의 기본 이익에 부합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 및 번영에도 기여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상호 존중, 상호 이익 및 윈윈 원칙을 견지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자한다. 이는 양국 국민을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972년 에드워드 고프 휘틀럼 총리(1972년~1975년 재임)가 이끈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결정하는데 까지는 용기와 비전이 필요했다. 이 올바른 결정은 양국이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화답했다.
그는 "나는 안정적인 호주와 중국 관계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굳게 믿는다. 중국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수교 50주년에 맞춰 중국에 방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제6차 호주-중국 외교전략대화'를 갖는다. 웡 호주 외무장관의 방중은 올해 5월 취임한 앨버니지 정부 인사의 첫 방중이다.
한편, 호주는 최근 몇년간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어온 데다 서방의 대(對) 중국 견제에 동참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다. 여기에 호주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에 참여해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중국과는 안보 측면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기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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