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who] 신한은행 이끌 ‘영업왕’, 한용구 행장 내정자는 누구?

문영훈 기자 2022. 12.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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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56) 부행장을 선택했다.

한 행장 내정자는 현재 부행장으로서 신한은행의 영업채널을 총괄하고 있는 영업그룹장이다.

진 내정자는 2020년 말 정기인사에서 당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었던 그를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56세인 한 행장 내정자 외에도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선임된 문동권(54) 현 신한카드 부사장, 신한라이프 사장에 선임된 이영종(56) 신한라이프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모두 5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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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할 때”…신한 주요 계열사 50대 리더 발탁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한용구(56) 부행장.
신한금융그룹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56) 부행장을 선택했다. 12월 20일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 행장 내정자는 현재 부행장으로서 신한은행의 영업채널을 총괄하고 있는 영업그룹장이다.

한 행장 내정자는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부장, 신한금융지주 원(one)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적극적인 소통 능력과 강한 추진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라임 사태’가 터진 뒤, 2020년 3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으로 발탁돼 조직 쇄신을 담당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평소 '영업왕’ '영업통’으로 알려질 만큼 전문적인 능력을 보여줬고,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으로 재직한 지난 2년간 전국 모든 영업점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내부 평판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 행장 내정자는 지난 12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정된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진 내정자는 일본에서만 18년 근무한 '일본통’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2009년 SBJ은행 법인 설립을 주도했는데, 한 행장 내정자는 당시 도쿄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며 이를 도왔다. 진 내정자는 2020년 말 정기인사에서 당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었던 그를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12월 초 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용퇴 선언 이후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에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3연임이 유력시되던 조 회장은 12월 8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훌륭한 후배들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올랐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용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56세인 한 행장 내정자 외에도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선임된 문동권(54) 현 신한카드 부사장, 신한라이프 사장에 선임된 이영종(56) 신한라이프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모두 50대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57) 사장 단일 대표 체제로 개편되면서 이영창(61) 사장이 퇴임했다.

한 행장 내정자를 비롯한 신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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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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