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내년 구 예산 190억원 삭감…구청장 "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구의회에서 190억원가량 삭감됐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내년도 사업예산 5천756억원 가운데 약 190억원을 삭감한 5천565억원을 가결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경제 예산을 타당한 이유 없이 삭감해 영세소상공인과 청년취업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구의회에서 190억원가량 삭감됐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내년도 사업예산 5천756억원 가운데 약 190억원을 삭감한 5천565억원을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약 187억원, 특별회계는 2억4천만원이 각각 감액됐다.
구가 발의한 고령층 교통비 지원과 출산양육 지원 조례안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당장 시행이 어렵게 됐다.
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만 65세 이상 구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고, 출산양육 지원 조례안은 1회에 한해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는 300만원, 넷째는 500만원, 다섯째는 1천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내년 예산은 올해 7월 1일 출범한 민선 8기 첫 본예산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경제 예산을 타당한 이유 없이 삭감해 영세소상공인과 청년취업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이미 채용돼 근무하는 일부 직원의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점"이라며 "일부 의원의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으로 신임 구청장의 발목을 잡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중구의회는 의원 총 9명 가운데 김 구청장이 속한 국민의힘이 4명, 더불어민주당이 4명, 무소속이 1명이다.
e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