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위기서 매출 40억”...쿠팡서 ‘맞춤 의자’로 대박난 30대
21일 맞춤 의자를 판매하는 회사 ‘사이즈오브’의 이동진 대표는 “쿠팡의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진출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즈오브는 이 대표의 할아버지부터 40년간 운영하던 B2B용 의자 생산공장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은 존폐위기에 몰릴 정도로 쉽지 않았다. 부도 위기도 2번이나 겪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평소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쿠팡을 애용하던 것에서 착안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사이브오브는 쿠팡 진출 이후 고객들의 리뷰 등을 통해 활발하게 고객 니즈를 파악했다. 키, 앉은키, 몸무게, 성별 정보 등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맞춤 의자를 제작하게 됐다.
이 대표와 30년 지기로 회사에 합류한 강태규 마케팅담당 디렉터는 “쿠팡에는 고객이 직접 작성한 리뷰가 많다”며 “이를 토대로 쿠팡 고객에게 양복을 맞추듯이 몸에 딱 맞는 맞춤 의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온라인 영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사이즈오브의 상품 리뷰에 좋은 평가가 쌓이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결국 지난해에는 연매출 40억원을 올리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공장도 1000평 규모로 확대됐고, 직원도 수십 명으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서울 본사 사무실을 장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예전엔 넘볼 수 없었던 대기업들도 이제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고객들의 맞춤 의자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즈오브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쿠팡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제품은 사이즈오브의 대표상품인 ‘사이즈오브체어’와 ‘몰입체어’다. 행사 기간 동안 ‘사이즈오브체어’는 3만원을 할인하고, ‘몰입체어’는 1만원 할인에 3만원 상당의 커버를 무료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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