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범죄 저질러 수감된 MB 생일 축하가 정무수석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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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MB)를 찾아가 생일 축하를 전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황당무계하다"며 "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대통령을 찾아가 생일 축하를 전하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인가"라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생일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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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MB)를 찾아가 생일 축하를 전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황당무계하다”며 “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대통령을 찾아가 생일 축하를 전하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인가”라고 일갈했다.
21일 안 부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실과 국회의 관계를 조율하며 대국회 업무를 총괄하는 정무수석으로서 이진복 수석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에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MB는 횡령과 뇌물 수수, 국민 혈세 낭비 등의 혐의로 수감된 명백한 범죄자”라며 “그런데도 MB를 찾아가 생일 축하나 전하고 있으니 사면을 위한 수순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황제 복역’을 하다 건강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았지만 단 이틀 입원하고는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며 “82억 원에 달하는 벌금도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국민은 조금의 반성도 없는 범죄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MB 생일 축하나 사면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생일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역대 정부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해왔던 게 하나의 관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형집행정지 상태인 이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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