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안희연), 5년 연애 성생활에 100% 만족 못한女의 솔직 이야기 ('판타지스팟')
[OSEN=최나영 기자] 대한민국 2030 여성 300명 대상, 섹스를 주제로 한 역대급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최근 대한민국 2030 성인 여성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섹스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담긴 섹스에 대한 솔직한 답변은 여성들의 섹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판타G스팟'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흥미롭다. '판타G스팟'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
가장 눈길을 끄는 항목은 파트너와의 성관계 만족도. 응답자 가운데 54.8%는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보통’이라는 답변이 30.9%, 그리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전체 14.4%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약 71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오르가즘 경험에 대해서는 40%가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전혀 느껴본 적 없다고 답했고, 비슷한 결과로 39.2%가 성관계 시 오르가즘을 연기해본 적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르가즘 느껴본 적 없으며 관계 중 오르가즘을 연기해본 여자의 이야기는 '판타G스팟' 에서도 다뤄진다. 극중 ‘희재(안희연 분)’는 5년 연애기간 동안 연인과의 성생활에 100% 만족하지 못한 여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이 훨씬 넘는 67.7%가 섹스에 관한 고민을 아무에게도 얘기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그 중 절반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부끄럽거나 고민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응답, '판타G스팟'이 그동안 메인스트림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여자들의 은밀한 고민들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여성의 자위 경험에 관한 내용이다. 응답자의 55.7%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섹스토이를 사용해본 응답자가 24%, 그리고 77.5%가 섹스토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연인이 아닌 파트너(FWB)와의 관계에 관한 내용들 역시 눈길을 끈다. 파트너를 만나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은 13.3%였고, 이들 중 80%가 파트너를 만나는 이유를 ‘연애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껴서’라고 답했다. 더불어 파트너와의 관계 시, 63.8%가 성병 진단서 서류 확인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해 자유로운 만큼 스스로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의 가치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연애와 섹스에 대해 과거보다 더 자유롭고 솔직해진 여성들의 섹스 라이프는 '판타G스팟'의 ‘미나(배우희 분)’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극중에서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는 한층 더 본능에 솔직한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이며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여성들의 가장 많은 의견일치가 있었던 조사 부문으로는 생리를 할 때의 변화들에 관한 질문이다. 생리 시 평소보다 감정 기복이 생기는 정도에 대해 무려 75.6%가, 식욕이 생기는 정도에 대해 69.7%가, 성욕이 생기는 정도에 대해 45%가 매우 그렇거나 약간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조사 내용은 '판타G스팟' 속 ‘희재’와 ‘미나’가 함께 진행하는 섹스 카운슬링 팟캐스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생리전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고민을 제대로 짚어주며 그들 사이에서 정서적 공감대를 이루는 이야기를 끌어낸다. 이렇듯 여성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섹스 라이프를 그린 '판타G스팟'은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여성들의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짜릿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1, 2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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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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