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와이·티씨엠에스 등 11社, 올해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2. 12.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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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와이, 배터리 진단 플랫폼 개발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 등 혜택
21일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가운데)가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왜관에 본사를 둔 배터와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데이터 기반 배터리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자체 BMS(배터리 진단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배터리 진단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배터리 팩 제조 대기업과 배터리 진단 솔루션과 진단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굴지의 방산회사와도 선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진단 솔루션 납품 거래를 확정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앱도 내년 1분기 국내 통신사의 플랫폼에 주력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ESS, 전기차 등에도 탑재하면 실시간 진단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해지고 사용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의 잔존용량과 가용용량, 출력 상태, 화재 위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21일 배터와이와 같이 올 한해 기술 혁신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선정해 ‘스타트업 혁신 대상’을 발표했다.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성장성이 우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군 및 기업 관련 유관기관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과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 정량평가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정성평가를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올해에는 모두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경산에 본사를 둔 티씨엠에스도 수입에 의존하던 이차전지 필름 연신 클립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구미에 본사를 둔 에이피솔루션은 LCD(액정표시장치) 및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창업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된 특허 출원 3건 등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300만달러 수출탑 수상 등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산에 본사를 둔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도 한국 기업 최초 미국 코스트코 이너뷰티 제품(석류 저분자 콜라겐)을 입점하는 성과를 올려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350%의 수출 증가와 지역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해 인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에프알티(경산), 바스플렉스(영천), 레신저스(구미), 하이보(포항),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포항), 농업회사법인 애그유니(경산), 아이엠(포항)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과 연구개발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지원 혜택과 벤처 펀드에 우수 기업으로 우선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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