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개발혁신사업단, 현대차와 업무협약...2027년 ‘레벨 4’ 목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사업단)이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이 공동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이다. 2027년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날 세종의 한 호텔에서 현대차와의 업무협약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이 핵심이다. 협약식에는 최진우 사업단장과 양희원 현대차 부사장이 참석했다.
최 단장은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기업인 현대차와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국내 레벨 4+ 자율주행 R&D 기술 수준을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국내 자율주행 산업발전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성과공유회를 통해서 각 부처별 세부 과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보고했다. 각 부처별 세부 과제는 산업부 23개, 과기부 17개, 국토부 16개, 경찰청 9개로 총 65개다. 이 중 8개의 대표 과제에 대한 성과를 보고했다. 레벨 4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 개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인공지능 학습 소프트웨어 개발,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단은 내년 2월 신규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신규로 추진할 부처별 사업의 상세계획도 곧 마무리한다. 신규 사업은 총 18개로 정부출연금 총 규모는 1849억원 수준이다. 부처별로는 산업부 4개(전체 정부출연금 331억원, 23년도 61억원), 과기부 6개(전체 정부출연금 370억원, 23년도 85.5억원), 국토부 6개(전체 정부출연금 990억원, 23년도 117억원), 경찰청 2개(전체 정부출연금 158억원, 23년도 33억원) 규모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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