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연속 금메달' 김민선 "상화 언니와 비교? 아직 부족"

최종혁 기자 2022. 12.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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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빙속여제'로 우뚝…"스타트 보완해 이상화 세계 기록 도전"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레전드' 이상화와의 비교에 손사래를 치면서도 세계 기록에 도전해 선배를 뛰어 넘겠단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민선은 지난 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베이징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 3, 4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휩쓴 겁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더하면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그야말로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어제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민선은 롤모델인 이상화와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아직 상화 언니와 비교하기엔 부족한 게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언니처럼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세계 기록에도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현재 세계 기록은 다름아닌 이상화가 가지고 있는 36초36입니다. 김민선이 4차 대회에서 기록한 36초96은 개인 최고 기록으로 이 기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민선이 세계 기록을 깨기 위해선 스타트 문제를 보완해야 합니다. 4차 대회에서 김민선은 초반 100m 구간을 10초46에 통과했습니다. 이상화가 세계 기록을 달성할 당시 세운 10초09과는 0.37초 차이가 납니다. 김민선도 "스타트 문제는 이전부터 항상 고민해왔던 부분"이라며 "조금씩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자신의 실력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엔 "1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답했는데요. 4회 연속 금메달,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그가 스스로 생각하는 모자란 10점은 무엇일까요? 귀국 현장에서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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