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로택시' 서비스 개시…호출료 등 무료

대구=황재윤 기자 2022. 12. 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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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개수수료 인하, 승객 호출료 무료, 안심귀가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대구로택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기업의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택시 비용 절감 및 택시 이용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택시조합 주도로 '대구로택시' 정식서비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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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대구시가 중개수수료 인하, 승객 호출료 무료, 안심귀가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대구로택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기업의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택시 비용 절감 및 택시 이용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택시조합 주도로 '대구로택시' 정식서비스를 개시한다.

시는 '대구로택시'를 이용할 경우, 이용 승객의 호출료는 무료이며 배달플랫폼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요금 결제할 수 있다.

이어 승객이 택시 이용 후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요금을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계획 중으로, '대구로택시' 출시에 맞춰 매일 선착순 3천명을 대상으로 첫 탑승시 3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올 연말까지 이용 다음 날에 2000원의 쿠폰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자녀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가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와 어린이나 노인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 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의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지역 택시업계에서도 '대구로택시'의 정식서비스 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대구로택시'가 기존 거대 독점플랫폼 업체의 택시호출서비스 이용에 비해 서비스 개시 6개월 간 중개수수료 무료, 6개월 이후 월 최대 3만 원의 한도를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로택시'의 출범으로 택시업계·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독점적인 구조를 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해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이용시민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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