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비핵화는 선결조건…北민생 위한 과감한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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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선결조건은 북한의 비핵화 선언"이라며 "북한 당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 북한 민생 개선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그린데탕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시작인 동시에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남북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두고 신뢰가 쌓이면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발전·송배전 지원, 항만·공항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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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선결조건은 북한의 비핵화 선언"이라며 "북한 당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 북한 민생 개선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1일 경기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제3회 한반도 인프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한이 호응해 오기를 기다려왔다"며 "하루아침에 북한의 태도가 바뀔 수는 없겠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남북 간 의미 있는 접촉이 시작돼 지금의 긴장 국면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한반도에 핵을 놔둔 채로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식량, 식수, 난방 등 기본적인 민생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삶이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핵무기와 미사일로 민생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북한 당국도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핵 개발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는 것이 북한 당국과 주민들에게 훨씬 더 큰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당국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 보건·의료, 농업, 산림, 식수, 위생 등 북한 민생 개선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누차 얘기해왔고 실제로 강한 의지를 깆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그린데탕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시작인 동시에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남북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두고 신뢰가 쌓이면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발전·송배전 지원, 항만·공항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이런 구상이 지금은 꽤 멀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남북 간 대화만 시작되면 어떤 문제든 풀어낼 수 있고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반도 인프라포럼은 건설연이 주최·주관하고 통일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머니투데이가 후원한다. 향후 한반도 인프라 협력에 대비하기 위한 비영리 협력 플랫폼으로 2019년 12월 111개 산업계·학계·전문기관 등 422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출범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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