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젤렌스키 방미 공식 확인…패트리엇 지원 발표 가능성

손우성 기자 2022. 12.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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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획을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방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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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월 전쟁 발발 후 첫 해외 방문

패트리엇 포함 20억 달러 규모 지원안 발표될 듯

미 백악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획을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방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11월 두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 논의됐으며 18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선물을 준비했다. CNN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을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5690억 원) 규모의 새로운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지대공미사일시스템인 나삼스(NASAMS)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지만,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려해 패트리엇 제공엔 난색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군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으면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방공무기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미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패트리엇 지급을 결정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패트리엇은 사거리가 70∼80㎞로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무기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지원엔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패트리엇 미사일 운용 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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