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출신 野의원 한 자리에…권양숙 여사도 참석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2. 12. 21. 15:39
김진표 국회의장이 노무현 정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아 만찬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장이 지난 20일 공관에서 진행한 만찬에는 권양숙 여사를 포함해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노무현 정부 출신 민주당 의원 등 30명에 가까운 인원들이 참석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0일 만찬 참석에 앞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권양숙 여사님도 (참석을 위해) 올라오셨다고 그러더라”고 참석 소식을 사전에 알리기도 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노무현 정부 출신들이 이렇게 모임을 갖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면서도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하며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의 결집이라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참석한 또 다른 의원은 “근무한 시기도 다르고 지금은 ‘친명계’로 분류되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그저 노무현이란 사람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김 의장은 지난 2003년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경제부총리(재정경제부 장관)와 교육부총리(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100대 국정과제를 직접 설계했다. 이광재 사무총장도 김 의장의 경제부총리 시절에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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