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바이오가스 활용해 수소 생산한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2. 12.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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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훈 한화건설부문 인프라사업부장(왼쪽 네번째)과 윤영준 파나시아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건설부문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친환경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비롯한 추가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바이오가스는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다. 일련의 처리공정을 거치면 도시가스나 수소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바이오가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가스촉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공과 민간은 일정량 이상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바이오가스 생산자는 가스 판매 수익은 물론 인증받은 생산실적까지 판매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건설부문은 올해 들어 총 사업비 7214억원 규모의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2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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