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한 달 매출 30% 달성"…티몬 '브랜드데이' 통했다

이주현 기자 2022. 12.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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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브랜드와 함께 파격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데이'가 폭발적인 성과와 함께 화제성을 입증했다.

티몬은 최근 진행한 첫 브랜드데이에서 하루만에 한 달 매출의 약 30%를 달성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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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매출 최소 2배에서 4배까지 상승
하루 동안 마케팅 역량 집중하는 전략 주효
티몬x이랜드데이(티몬 제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티몬이 브랜드와 함께 파격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데이'가 폭발적인 성과와 함께 화제성을 입증했다.

티몬은 최근 진행한 첫 브랜드데이에서 하루만에 한 달 매출의 약 30%를 달성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티몬 브랜드데이는 단 하루 동안 하나의 특정 브랜드에게 티몬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몰아주는 파격적인 방식이다.

지난 13일 첫 파트너인 이랜드와 함께 진행한 '티몬X이랜드데이'에서 스파오, 미쏘를 비롯한 이랜드 인기 패션 브랜드 총 18개의 5000개 이상 상품이 참여했다. 이랜드 브랜드 페이지 조회수는 하루 동안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스파오는 당일 티몬 내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랜드 의류 상품은 1초당 1장꼴로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기존 하루 평균 대비 이랜드 의류 브랜드별 매출은 최소 2배에서 4배까지 상승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전체 이랜드 의류 브랜드 매출의 30% 이상을 이날 단 하루 만에 달성하는 등 고객과 파트너 만족을 동시에 달성했다.

폭발적인 성과에는 티몬 브랜드데이만의 특별한 전략이 담겨 있다. '하루에 단 한 브랜드에 집중'한다는 전략은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하루 동안 하나의 특정 브랜드에게 티몬이 보유하고 있는 마케팅 역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유입시키는 트래픽, 브랜드 로고와 상품 노출, 배너, 포털 광고, 기획전 코너와 특가상품 대부분을 하나의 파트너사에 할애한다. 쉽게 말해 소비자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공간이라면 전부 활용한다.

티몬x이랜드데이(티몬 제공)

티몬이 이렇게 파격적인 시도에 나선 이유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브랜드와 동반성장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단순한 판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상품의 특성 모두를 한번에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모하여 브랜드와 함께 상생하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티몬의 행보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제조사와 유통사 간의 주도권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티몬 관계자는 "브랜드데이의 첫 스타트를 끊은 티몬X이랜드데이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고 차주에도 P&G, 본죽 등 많은 인기 브랜드와 브랜드데이를 실시한다"며 "고객들의 만족도는 물론 티몬과 파트너 브랜드 모두의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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