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X문가영, 참견하고픈 남의 연애[스경X현장]
참견하고 싶은 유연석과 문가영의 연애사가 온다.
JTBC 새 수목극 ‘사랑의 이해’ 제작발표회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과 조영민 PD가 참석했다.
‘사랑의 이해’는 은행이라는 장소에 모인 네 남녀의 사내 연애담을 통해 모든 사랑의 의미를 이해(利害) 해보는 멜로 드라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2020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잔잔한 멜로로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조영민 PD가 다시 한번 가슴을 울릴 멜로를 예고했다.
조 PD는 “전작으로 멜로를 했으니 또 멜로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우선 너무 재밌었다. 전작과 다르게 현실적이고 공감 되는 사랑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원작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작품들의 숙제다. 이에 조 PD는 “소설은 단행본 한 권이라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들기에는 채워야할 부분이 많았다. 소설에 나오는 큰 줄기 안에서 어떤 내용을 담아 진행시킬지 고민이 많았다. 캐릭터 또한 디테일을 채우려 신경 썼다. 원작을 읽은 분들도 색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연석 역시 “영상미도 정말 공을 들였다”고 덧붙이며, “촬영을 하며 소설 속 글귀처럼 기억에 남는 대사도 많았다. 소설을 보신 분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작은 은행 속에서 각자 지닌 ‘사랑의 이해’로 청춘남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갈 배우로는 ‘로맨스 장인’ 유연석과 문가영이 나섰다. 유연석은 은행 종합상담팀 계장 ‘하상수’ 역을, 문가영은 은행의 예금창구 텔러 ‘안수영’을 맡았다. 조 PD는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라고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사랑꾼’의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의 연애를 하는 남녀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유연석은 “이전 캐릭터로는 순애보적인 사랑이나 일방적인 사랑을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현실에 맞닿아 감내하고 갈등하는 사랑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문가영 역시 “그동안 밝고 표현이 큰 연기를 했다면 이번엔 응축된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푸석한 문가영’이라는 댓글을 봤다. 잘 봐주셨구나 안도감이 들었다. 꾸밈없는 사랑이야기에 맞춰서 느끼는대로 말하고 표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복잡미묘한 현실의 로맨스를 그려낼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멜로 호흡을 만들어냈음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유연석은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많았지만 문가영의 긍정적인 해피바이러스가 촬영할 때마다 힘이 나게 했다”며 “또 현장에서 신에 대해 어렵게 얘기할 필요가 없이,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고 리허설을 하고 나면 문가영이 표현하고 있는 수영의 모습이 상수로서 봤을 때 설득력 있었다. 놀라웠다. 수영의 미세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서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문가영 “저를 따라와줬다고 했지만 오히려 제가 많이 의지했다”며 “촬영을 하다 보면 신이 긴 경우도 많고 감정도 섬세해서 긴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오묘한 감정들이 있었는데, 촬영 내내 유연석의 눈을 보며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문가영은 “원래 남의 연애사가 가장 재밌지 않나. 추운 날 따뜻한 집에서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남의 연애사에 참견해달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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