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리자드 인수 관련 또다른 암초 등장… 美 게이머 반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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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이어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폭스 비즈니스,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뉴저지 등에 거주하고 있는 10명의 게이머들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 "합병은 업계 경쟁성을 낮춰 대중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결국 클레이튼 반독점법을 위반할 것이다"라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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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이어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미국 게이머 10명이 지난 8일 FTC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주 만에 MS의 과도한 영향력 행사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폭스 비즈니스,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뉴저지 등에 거주하고 있는 10명의 게이머들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 “합병은 업계 경쟁성을 낮춰 대중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결국 클레이튼 반독점법을 위반할 것이다”라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수 합병 금액은 687억 달러(약 82조 원)에 달하며, 소니, 구글 등 경쟁사들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주요 IP(지식재산권)를 독점할 것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게이머 대표로 나선 이들 10명은 지난 8일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FTC가 제시한 입장과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당시 FTC 경쟁국장 홀리 베도바는 “우리는 MS가 전세계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개발사를 장악하고, 이를 이용해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행위를 막으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MS가 지난 2021년 베데스다의 모회사인 제니맥스를 인수해 다른 콘솔 플랫폼과의 경쟁을 억제한 것을 예시로 들었다.
원고측 변호사 조셉 사베리는 “비디오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에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독점적인 인수합병로부터 시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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