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가 가장 재밌어" 유연석X문가영, 이해를 뛰어넘은 진정한 '사랑의 이해'[종합]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출연진.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은행'이라는 장소에서 사랑이란 파도에 휩쓸려버린 청춘 남녀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21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영민 PD를 비롯해 배우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이혁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꿈과 사랑 사이 고뇌하는 청춘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조영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조영민 PD는 "전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멜로 드라마여서 다시 멜로드라마를 해도 될까 생각했는데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작과는 다른 사랑 이야기고, 현실적이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배우 유연석, 문가영. 제공| JTBC

유연석은 KCU은행 종합상담팀 계장 하상수 역을 맡았다. 그는 "원작 소설을 읽었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소설에서 글을 보면서 독자들이 각자 상상할 수 있었던 그림을 우리는 실제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영상으로 표현해야 하니까 소설에서 상상했던 모습들을 우리 나름대로 해석하고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설 속 인물 관계나 설정은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그 안에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며 "촬영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현실에서 하는 대사들도 마치 원작 속 글귀처럼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 많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KCU은행 영포점 예금창구 4년 차 주임 안수영 역을 맡은 문가영 역시 원작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고. 그는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고 답했다. 이어 "원작 만큼 대본도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배우 유연석. 제공| JTBC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배우 문가영. 제공| JTBC

문가영은 "원작을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어디서 엔딩으로 끊길까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은행 안에서 은행원들의 이야기와 각자의 가족 이야기가 풍부해진 것 같다. 그러한 차별점을 봐주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또 문가영은 "최근 공개된 티저를 본 팬분들이 '푸석한 문가영'이라는 댓글을 써주셨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내 캐릭터를 잘 봐주셨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배우 정가람. 제공| JTBC

장가람은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정종현 역으로 분한다. 그는 "원작 소설을 보면 전체적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대본도 그렇고 꾸밈없이 현실적으로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정가람은 군 제대 후 '사랑의 이해'를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정가람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저와 정종현 역할에 교집합이 컸다. 비슷한 점이 많다. 뭔가 재밌게 나를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좋은 PD님과 배우들이 있어 더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출연진. 제공| JTBC

끝으로 유연석은 "첫방 놓치면 안 된다. 꼭 놓치지 말고 이들의 대화에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남의 연애사가 가장 재밌는 거 아느냐. 추운 날 따뜻한 이야기를 따뜻한 집에서 봐줬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편을 들어줘도 되고 욕을 해줘도 좋을 것 같다. 100명이 넘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애정을 가득 담았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의 이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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