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8.9% 인상…3세대는 14%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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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8.9% 오른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다른 상품보다 다소 높은 14% 수준으로 인상된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이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가량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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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내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8.9% 오른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다른 상품보다 다소 높은 14% 수준으로 인상된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이다.
1세대의 경우 평균 6% 수준으로, 2세대는 평균 9%가량 인상된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가량 인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요율 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그대로 동결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적자폭이 감당 못할 정도로 늘었다며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왔다. 실손보험은 출시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나뉘는데, 올 상반기까지 평균 손해율이 130%에 육박했다. 소비자에게 보험료 100원을 받아 보험금 130원을 지급한다는 의미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2023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전체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며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업계는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4세대 실손전환 할인혜택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6월말까지 1~3세대 계약자가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경우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가 할인된다.
다만 4세대 실손은 1~3세대와 비교해 비급여 보장 혜택이 작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 4세대 실손은 비급여 과잉 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병원을 많이 찾는 만큼 의료비 본인 부담도 크다.
손보협회는 "보험업계는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가 실손의료보험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보고 있다"며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당국에 건의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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