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호날두, 결국 사우디행? 2700억에 알나스르 이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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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속팀이 없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엄청난 연봉을 보장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입성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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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입성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연간 2억 유로(약 2724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2021~20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해 활약했지만,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 영국의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했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월드컵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팀 합류 후 동료들과 불화설에 휩싸였고, 가짜 뉴스에도 시달렸다.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뽑았을 뿐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16강전부터는 곤살로 하무스(벤피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모로코와 8강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한 채 오열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회가 끝난 뒤 호날두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대회 중에도 알나스르로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선수 측에서 부인한 바 있다. 8강 탈락 후에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배려로 스페인에서 훈련을 소화했지만, 최근 UAE 두바이로 향하며 다시 중동리그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에게 2년 6개월의 계약기간에 연간 2억 유로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광고계약 등을 포함한 천문학 액수다. 전성기가 지난 호날두에게 통 큰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는 사우디가 2030월드컵 유치를 노리기 있기 때문이다. 마르카, 유로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는 “사우디는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2030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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