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해증권거래소와 한·중 공동지수 기반 ETF 4종 동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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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거래소)가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와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한국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는 지난해 5월11일 자본시장 연계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후속 성과로 지난해 12월20일 양국 대표기업 및 신성장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한·중 공동지수 3종을 개발하고 이번에 우선적으로 테마형 지수(반도체·전기차)를 기초로 하는 ETF를 양 거래소에 동시에 상장하는 실질적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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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거래소)가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와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거래소는 21일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4종목을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는 지난해 5월11일 자본시장 연계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후속 성과로 지난해 12월20일 양국 대표기업 및 신성장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한·중 공동지수 3종을 개발하고 이번에 우선적으로 테마형 지수(반도체·전기차)를 기초로 하는 ETF를 양 거래소에 동시에 상장하는 실질적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중 공동지수 3종은 △KRX CSI 한·중 대표기업50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 등이다.
상품 중 한·중 반도체 ETF는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대표기업, 중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대표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가 가능하며, 한·중 전기차 ETF는 완성차 뿐 아니라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들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중 전기차 기업에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상품들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핵심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한·중 연계 상품으로서, 대중(對中) 투자접근성 제고로 해외투자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특정 국가.산업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퇴직연금 등 연금 투자에 있어 상품 다양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합성 ETF의 특성에 따라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하여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동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또, 환노출 ETF의 특성에 따라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거래소 측은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는 자본시장 협력사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상장 기념식을 양 거래소에서 각각 개최한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영상을 통해 상해증권거래소의 상장기념식을 축하하면서 "공동지수 기반 ETF 상장이 한국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의 동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츄 융(邱勇) 상해증권거래소 이사장도 영상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상장기념식을 축하하고, "신규 상장하는 반도체 ETF와 전기차 ETF는 두 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의 글로벌 위상과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과 중국 자본시장 투자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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