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프로골퍼, 이루 음주운전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 송치
박정선 기자 2022. 12. 21. 15:25
지난 9월 가수 겸 배우 이루(39·본명 조성현)의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동승자가 여성 프로골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프로골퍼 A씨는 지난달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9월 5일 이루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당일 오전 이루에 대한 음주 측정에 나섰다. 그러나 처벌할 정도의 수치는 나오지 않았고, A씨는 이루가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CCTV 조사를 통해 이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나와 운전석에 오르는 모습을 포착,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결과와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루를 불송치 결정했다.
동시에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루는 19일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파손됐으며, 동승자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3개월 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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