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8.9% 인상… 손해율 높은 '3세대'는 14%↑

전민준 기자 2022. 12. 21.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가 올해보다 평균 8.9% 오른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데다가 손해율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3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14% 인상된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 가량 인상된다.

실손보험은 출시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구분하는데 올 상반기까지 평균 손해율이 130%에 육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실손보험료가 올해보다 9% 가까이 오른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내년 1~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가 올해보다 평균 8.9% 오른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데다가 손해율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3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14% 인상된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이다. 1세대의 경우 평균 6% 수준으로, 2세대는 평균 9% 인상된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 가량 인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요율 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그대로 동결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적자폭이 감당 못할 정도로 늘었다며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왔다. 실손보험은 출시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구분하는데 올 상반기까지 평균 손해율이 130%에 육박했다. 소비자에게 보험료 100원을 받아 보험금 130원을 지급한다는 의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개인실손보험 4세대 상품 가입자는 195만명으로 전체 3574만명의 5.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상품은 2009년 10월 출시한 2세대 실손보험으로 1657만명(46.4%)이다. 뒤를 이어 2017년 4월 나온 3세대가 894만명(25%), 1세대가 827만명(23.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세대 상품은 손해율이 정체된 1·2세대와 달리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일부 보험사들은 올해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정상화에 포커스를 맞춰 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3세대 보험료 인상폭이 9%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2023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전체 보험사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며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