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루마니아 측과 경제 사절단 파견 등 논의

심동준 기자 2022. 12.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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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 의장과 만나 경제 사절단 파견, 방위산업 및 원자력 발전 실질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 국회의장은 루마니아 측 치올라쿠 하원 의장과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를 만났다.

아울러 김 국회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 측 지지를 요청했고, 루마니아 측은 흑해 연안 항구 도시 콘스탄차와의 협력 가능성을 말했다고 국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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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루마니아 하원 의장, 총리 등 만남
내년 2월 파견 사절단 관심 등 당부
방산, 원전 협력…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뉴시스]21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루마니아 하원 의장, 총리 등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2.12.21.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 의장과 만나 경제 사절단 파견, 방위산업 및 원자력 발전 실질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지지도 요청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 국회의장은 루마니아 측 치올라쿠 하원 의장과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를 만났다. 루마니아 현 하원 의장은 총리, 현 총리는 상원 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먼저 김 국회의장은 내년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에 앞서 루마니아 하원 의장과 총리가 방한한 것을 평가하고, 양국 의회 및 행정부 차원 관계 강화를 언급했다.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발전을 위해 투자, 방산, 원전 등 다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우리 경제 사절단 파견 성과를 위한 루마니아 측 관심과 지원 요청도 있었다.

우리 경제 사절단 파견은 지난 8월 김 국회의장 현지 방문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 사절단은 우리 대기업 15~20곳 임원과 국회 대표단으로 구성, 내년 2월 부쿠레슈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국회의장은 우리가 미국의 동맹으로 나토와 호환 가능한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루마니아군 현대화 산업에 우리 참여를 희망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측은 자국 인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상기하고 안보 위기가 커지고 있단 평가와 함께 방산 경험이 많은 우리와의 협력 확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한다.

김 국회의장은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설비 개선 및 신설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도 거론했다. 또 SMR(소형모듈원전)과 관련한 한국, 미국, 루마니아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루마니아 측은 원전 협력 언급에 호응했다. 나아가 "자동차, 건설, 반도체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화학 분야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며 재정적 지원 여지도 거론했다고 한다.

아울러 김 국회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 측 지지를 요청했고, 루마니아 측은 흑해 연안 항구 도시 콘스탄차와의 협력 가능성을 말했다고 국회는 전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우리 측에선 김 국회의장 외 국회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국방위 야당 간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루마니아 측에선 하원 의장, 총리 외 사회민주당 의회그룹 대표, 상하원 공동 국가안보 상임위원장, 루마니아·한국 의원친선협회장, 교통·인프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연구혁신디지털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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