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어렵다"는데, 美 가는 젤렌스키…백지수표 받아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10개월을 지나면서 미국에서 전쟁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폭적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군사 지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를 방문해선 우크라이나를 위해 초당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뒤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10개월을 지나면서 미국에서 전쟁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폭적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20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계획을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 된다. 이 계획은 그간 안보 우려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삼갔다고 외신은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21일 의회 참석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띄웠으나 언론 인터뷰에선 "아직은 모든 걸 확신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쓴 것인 만큼 어떤 성과를 얻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군사 지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엔 패트리엇 방공체계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CNN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성능 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21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미국은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패트리엇을 배치했지만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진 않았다. 러시아는 앞서 미국의 패트리엇 지원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패트리엇 미사일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를 방문해선 우크라이나를 위해 초당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450억달러(약 58조원)의 긴급재난 지원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선 전쟁이 장기화하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이 계속되면서 피로감도 커진 상태였다. 특히 공화당에서 지원 반대 목소리가 커지던 터다.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새 국회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됐기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내년에도 미국에서 충분한 지원이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
공화당은 대다수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차기 하원의장이 유력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백지 수표를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회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벨라루스 방문과도 비교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의 최대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황이 어렵다"고 인정했지만 벨라루스의 참전 의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미국 군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참전을 권하려다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하는 방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에 집중된 관심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은영, 의붓딸 성추행 침묵했나"…'결혼지옥' 비판 쏟아져 - 머니투데이
- 손담비, '손절설' 정려원과 커플룩 판매 "추억도 함께" 의미심장 - 머니투데이
- 김수로, 알고 보니 英 축구팀 구단주…"만수르와 직업 같아" - 머니투데이
- '임창정♥' 서하얀, 5성급 호텔서 송년회 "식비가 무려…" - 머니투데이
- 도경완 "우리 아버지도 ♥장윤정 노래 3년간 벨소리로 안 해"…무슨 일? - 머니투데이
- 87세 전원주, 확 젊어진 얼굴..."마님 한 번 시켜달라" 본인도 감탄 - 머니투데이
- "차승원, 가장 가난할 때 도와줘"…이상민 '69억' 빚더미 시절 회상 - 머니투데이
- [단독]'자사주 소각' 3차 상법 개정안, 다음주 본회의 상정 무산 - 머니투데이
- 넷플릭스, 임성근 '음주운전 전과' 알고도 섭외했다…"1건만 확인" - 머니투데이
- 컬리 대표 남편, 수습 직원 '강제추행' 혐의 재판행...계열사서 정직 처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