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KB, 車보험료 2% 인하… 삼성·DB도 '보따리'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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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올해보다 2% 인하한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2위인 현대해상과 4위인 KB손해보험이 2% 인하하면서 삼성화재(1위), DB손해보험(3위)의 인하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하기로 하면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인하폭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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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올해보다 2% 인하한다.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보험료 인하폭을 기존 1%대에서 2%대로 확대한 것이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2위인 현대해상과 4위인 KB손해보험이 2% 인하하면서 삼성화재(1위), DB손해보험(3위)의 인하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21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25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2.0% 수준 인하한다. 최종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으로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4% 내린 바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983억5100만원으로 삼성화재(4조4507억9800만원)와 현대해상(3조3054억7500만원), DB손해보험(3조3294억400만원)에 이어 4위다.
KB손보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앞으로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해상도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 내린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2023년 2월26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감안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하기로 하면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인하폭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 인하를 검토하는 중이며 이르면 22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2%대 내리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실손보험료 조정폭과 함께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재차 압박을 가하자 보험사들은 서둘러 자동차보험료 인하안을 먼저 마련했다.
당정이 속도를 낸 것은 여론을 의식하며 지금이 적기라고 봤기 때문이다. 자차 보유시 의무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포함된다. 고물가 시대인만큼 '민생지원'을 명분으로 내건 것이다. 정치권과 당국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유가 있는 만큼 대승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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