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기업에 동반성장 점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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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상생결제 제도 등을 도입한 기업이 점수를 받는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 지표가 바뀐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올해(223개 사) 대비 11곳 늘어난 234개 사로 결정됐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법인 소멸 및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3개 사가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총 14개 사가 신규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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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평가지표 개선 추진…상생결제 시행도 본격 지원
플랫폼 업종 평가지표 마련도 추진
내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상생결제 제도 등을 도입한 기업이 점수를 받는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 지표가 바뀐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올해(223개 사) 대비 11곳 늘어난 234개 사로 결정됐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글래드호텔에서 올해 성과 및 향후 운영 방향 등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품대금 연동제 △상생결제 제도 △창의·자발적인 상생 활동 △기타 지표 개선 등과 관련한 평가가 주요하게 이뤄질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의 자율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제도 도입 기업에 점수를 부여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구매기업(대기업 등)에 물품을 제공하고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낮은 수수료로 현금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생결제 제도와 관련해선 교육·홍보 노력에 대한 평가가 본격 진행된다. 현행 지수 체계에서 평가 지표가 없었던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발굴·평가할 방침이라고 동반위는 밝혔다.
동반위는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대·중소기업 간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정부와 국민, 기업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과 개선 필요성을 먼저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300인 이상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 수준은 2015년 58.5%에서 2020년 63.0%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법인 소멸 및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3개 사가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총 14개 사가 신규 대상으로 선정됐다.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하는 1000대 기업을 기준으로 매출액과 협력사 수,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동반위는 올해 성과와 관련해선 스타벅스와 중소카페, 한솔제지와 중소인쇄업체, 석유화학 부문 대기업과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 등이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수 있게 유도한 사례 등을 꼽았다.
동반위는 내년도 시범 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상생 협력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플랫폼 관련 조사를 거의 마무리했고 플랫폼 업종 평가지표 마련도 추진 중이다. 오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쟁 격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온라인 플랫폼 등장으로 산업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며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조정·중재할 수 있는 동반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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