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車보험료 1만4000원 싸진다···현대·KB인하 결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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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 가량 내리기로 했다.
━ 현대해상·KB손보 2% 車보험료 인하···메리츠는 2.5%━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21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도 자동차보험료 2%중후반대 인하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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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 가량 내리기로 했다. 개인별로는 평균 1만4000원 정도 보험료를 덜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는 당초 1%안팎의 보험료 인하를 고려했지만 정치권의 압박으로 2%대 초반 낮추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보험은 이날 인하 범위를 발표한 두 회사와 삼성화재 및 DB손해보험을 포함한 4개 보험사가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DB손보도 이번 주 중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하 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도 역시 2% 초반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도 자동차보험료 2%중후반대 인하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다른 손보사들의 가격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개인 평균 자동차보험은 연 65만~7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2%가 인하되면 1만3000~1만4000원의 인하효과를 볼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자동차보험 부문 실적이 좋다. 상반기까지 10조373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걷어 6264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이익이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손보사들 당기순이익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를 유도했고,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기존대비 2%대 인하가 결정됐다. 손보사들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보험료를 인하했으므로 1%대 인하를 내년초에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치권은 자동차보험이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료를 내려 고물가에 시름하는 서민들의 고통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율 등 올해 자동차보험 성적표를 최종적으로 받아 들고서 내년 초 인하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외풍이 거셌다"며 "코로나19(COVID-19) 영향 축소 등으로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는 와중에 보험료 수입도 줄게돼 내년엔 자동차보험 부문 적자가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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