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2017년 이어 2번째

이상철 기자 2022. 12.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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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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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축구 지소연, 우수상은 펜싱 송세라·골프 이소영
피겨 신지아는 영플레이어상 받아
최민정(가운데)이 21일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MBN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대상을 차지했는데 2회 수상은 최민정이 처음이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메달 3개를 추가,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메달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월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수상했다.

첼시 위민에서 활동하던 지소연은 잉글랜드, 미국 구단의 영입 제안을 고사하고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지소연은 "후배들과 함께 내년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1일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MBN 제공)

우수상은 한국 펜싱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에페 간판 송세라(29·부산시청)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소영(25)이 공동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비유럽 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영플레이어상은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15·영동중)에게 돌아갔다.

또 인기상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챌린지상은 휠체어펜싱 권효경(22·홍성군청), 지도자상은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전혜경(45) 감독이, 공로산은 하키 국가대표 출신 이진숙(54) 동아오츠카 상무가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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