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與, '당원 100%'에 힘 받는 '김장 연대'... 친윤 단일화 변수
국민의힘 친윤계 공부모임, 공민공감이 오늘 노동개혁을 주제로 두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대 관심은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과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 간 연대, 이른바 김장 연대였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김장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려 놓으면 된다"며 연대를 숨기지 않았고, 장제원 의원은 맞선 본지 얼마 안돼 데이트를 해봐야 결혼을 결정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전날 장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인 경남혁신포럼에서 만난 두 사람, 서로 투쟁력과 전략을 동시에 가진 분, 정말 대통령이 신뢰하는 분이라고 추켜세우며 친분과 유대를 과시했습니다.
당 대표 선출 규칙을 당원 100%로 바꾸고 결선투표까지 도입되면서 당 대표 주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 권영세 장관 등 친윤계 주자들은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고 유승민, 안철수 의원은 연일 규칙 개정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등을 한 나경원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힘받는 김장연대 오늘 아침 두 사람의 발언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라는 것을 공식화 선언할 계획 자체가 없습니다. 아니 김장을 담그면 되는 것이지 김장 담근다고 선언하고 김장을 담그나요.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려놓으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 반찬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도 그리고 정치권에서 영양분도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 가지고 벌써 결혼하라고 그러는데 커피도 먹어보고 영화도 같이 봐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그 정도. 보시죠.]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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