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종무식 없이 연말 휴가 권장… LG, 최대 9일간 휴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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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올해도 종무식을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연말 휴가를 권장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말을 마무리한다.
LG그룹은 ㈜LG와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3일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음주는 권장 휴가 기간을 갖는다.
LS그룹은 다음달 2일에는 시무식을 열어 취임 2년차를 맞은 구자은 회장이 경영 계획 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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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연말 마무리
내년 시무식 간편하게 진행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올해도 종무식을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연말 휴가를 권장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말을 마무리한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해 온 새해 시무식도 올해 역시 간소화해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역시 별도의 종무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각 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는 데다 23일 베트남 R&D센터 개소식, 내년 초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참가가 예정돼 있어 별도의 행사를 추가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로 보인다.
시무식은 예년처럼 새해 첫 영업일인 내달 2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LG와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3일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음주는 권장 휴가 기간을 갖는다. 주말인 24일부터 계산하면 최대 9일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경우 출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임직원이 이와 같은 권장 휴가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무식 역시 별도로 열지 않고 다음달 2일부터 신년 업무를 시작한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 20일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하며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신년사를 내놓기도 했다. 계열사별 사장 신년사도 이메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도 그룹 차원의 종무식은 열지 않고, 사업장과 조직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시무식 역시 코로나19 이후 그래왔듯 별도 행사 없이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 역시 별도의 종무식을 열지 않는다. 대신 올해 창립기념일인 29일 휴무를 하루 미뤄 30일에 쉬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신년회를 위해 '현대차그룹(HMG) 파크'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기도 했다. 내년 신년회의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대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잔여 연차를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직원에게 연말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있다. 장기 휴가도 허용한다. LS가 그룹 차원에서 연말 장기 휴가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그룹은 다음달 2일에는 시무식을 열어 취임 2년차를 맞은 구자은 회장이 경영 계획 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도 오는 23일로 올해 업무를 종료하고, 공장 가동을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사적인 휴무에 들어간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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