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평사리',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 '최우수 관광 마을'

유동주 기자 2022. 12.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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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남도 하동군 평사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뽑은 전 세계 32개 '최우수 관광 마을(Best Tourism Village)'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 마을' 후보지 제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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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한옥문화관/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남도 하동군 평사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뽑은 전 세계 32개 '최우수 관광 마을(Best Tourism Village)'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3곳, 전 세계 57개 국가 130개 마을이 응모한 결과다. 지난해엔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 마을' 후보지 제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섬진강바름영화제/사진=문체부

'하동군 평사리'는 99세대 총 176여 명이 거주한다.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무딤이들), 평사리공원, 동정호 생태습지원, 고소성군립공원, 한산사, 스타웨이하동, 슬로시티, 하동토지길, 매암차박물관, 지리산생태과학관, 부부송, 평사리공원, 토지문학제, 섬진강 달마중, 찻잎 따기, 재첩잡이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특히 대하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제2회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 마을' 시상식은 내년 2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룰라에서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2년 연속 '최우수 관광 마을'에 한국의 마을이 선정됐다"며 "우리나라의 지역관광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관광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사례로 소개돼 한국의 국제관광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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