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에 "부동산PF 손실확대 대비해 충당금 쌓아달라"

이한승 기자 2022. 12.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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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을 상대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보험사 감사담당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보험사의 내부통제 수준을 제고하는 내용을 주문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체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내부통제 강화 ▲브리핑영업 등 영업행위 유의사항 안내 ▲내부통제 우수사례(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물 점검 강화) 등이 논의됐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체투자와 부동산 PF대출이 증가하고 향후 손실발생 위험이 확대될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금감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사업장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시장 상황 악화에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체투자와 관련해서도 운용사 선정, 투자심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체계 및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유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법정의무교육이나 금융 교육 등으로 위장해 보험을 판매하는 브리핑 영업은 금융소비자 피해와 보험산업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어 판매대리점(GA)과의 제휴부터 계약유지까지 각 단계에서 준수하여 할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또 내부통제 우수사례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물 점검 강화한 사례를 선정해 공유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해 보험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 및 보험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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