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축제부터 오대산 선재길까지”, 평창 여행은 요즘이 최고 [투얼로지]
맨손잡기 등 송어양식지 특징 살린 프로그램 다양
오대산 월정사 ‘천년 숲길’ 등 겨울 하이킹 매력도
●맨손 송어잡이의 짜릿한 ‘손맛’
평창은 송어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송어 살이 찰지고 맛이 뛰어나며 힘이 세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 송어낚시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보자도 쉽게 낚시방법을 익힐 수 있다.
낚시보다 더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이’가 있다. 평창송어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차가운 물속에서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는데, 박진감과 흥분이 겨울 추위를 잊게 해 준다.
축제에서는 또한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 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눈과 얼음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에 와서 송어 낚시만 즐긴다면 평창여행의 재미를 절반도 못 누리는 것이다. 축제와 함께 꼭 즐겨야 할 ‘머스트 비짓’(must visit) 명소가 오대산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개 봉우리와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한 많은 사찰을 품고 있다.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인 고찰이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천년의 숲길’로 불리는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 일주문을 지나 사찰 입구 금강교까지 약 1km 구간의 산책로인데,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큰 전나무 숲이 펼쳐진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전나무숲길 풍경이 더욱 장관이다. 숲길의 전나무는 평균 나이가 약 83년에 달하며 최고령 나무는 370년이 넘는다.
선재길 코스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지만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쌓인 눈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쉽게 녹지 않는다. 아이젠, 스패치 등 겨울산행장비는 필수이다.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4년)에 신라의 보천과 효명 두 왕자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창건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원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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