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컵 주역’ 조규성 등 6명에 2억4000만원 포상금 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2. 12.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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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선전한 전북 현대모터스 소속 축구 국가대표 6명(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 송민규)에게 각각 4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서 24년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현대차도 이번 월드컵에서 재정 후원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을 제공하고 국가대표팀 선전 기원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또,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 운영 등 축구 문화 조성에도 주력했다.

전북 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전북 현대모터스의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의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건설을 약속했으며, 약 340여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구단 발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유망한 소속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눈에 띄게 선전한 김민재, 이재성, 권경원, 손준호 선수 등은 전북 현대모터스 소속 시절 활약을 토대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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