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급여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수도권에 내 집 마련

이혜진 2022. 12.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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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면 급여를 한 푼도 안 쓰고 10년 동안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토교통부의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10.1배로 전년(8배)대비 높았다.

PIR은 급여를 안 쓰고 꼬박 모아서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연소득 대비 집값을 보기 위한 지표라 부동산의 실질가격 흐름을 분석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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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이달 21일 '2021년 주거실태조사' 발표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지난해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면 급여를 한 푼도 안 쓰고 10년 동안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토교통부의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10.1배로 전년(8배)대비 높았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배) [자료=국토교통부]

이는 그만큼 지난해에 집값이 상승하는 폭이 컸다는 뜻이다. 10.1배수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PIR은 급여를 안 쓰고 꼬박 모아서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연소득 대비 집값을 보기 위한 지표라 부동산의 실질가격 흐름을 분석할 때 쓰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20년 12.5배에서 지난해 14.1배로 뛰었다. 지방에선 세종이 10.8배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9.9배로 조사됐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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