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사 최고 관심종목은 삼성전자…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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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장사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닌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가장 많은 리포트가 나온 종목은 삼성전자로 211건의 리포트가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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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엔터株도 순위권
상장사 61%는 리포트 1건도 없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장사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닌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가장 많은 리포트가 나온 종목은 삼성전자로 211건의 리포트가 발간됐다. 증시 개장일이 연간 260일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주 4회꼴로 증권사 분석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2위는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차지했는데 164건의 리포트가 발간됐다. 아이폰 수혜주로 떠오른 LG이노텍은 16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136건으로 4위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133건), LG전자(131건), 네이버(NAVER)(13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10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콘텐츠 관련주인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대 연예 기획사인 SM(에스엠)과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JYP Ent)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독립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통상 증권사 리포트는 규모가 크고,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 위주로 나오는 만큼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발간된 것으로 보인다”며 “2차전지 기업들은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로 인해 리포트가 많이 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올해만 25% 하락하며 코스피지수 하락률(21.9%)보다 더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7만8600원으로 시작해 전날 5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실적 악화가 전망되자 주가는 끝을 모르고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적자 전환까지 가시화되며 올해만 38.5% 하락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 부담이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며 “역대급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이라는 파고를 감안하면 통상적인 대응으로는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재고 감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리포트 발간 순위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한 해 동안 15.9%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 하락률(32.2%)보다는 적은 낙폭을 보이며 선방했다. 최근 주가는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주춤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내년 1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이슈들이 계속 보도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1회라도 언급된 상장사(전체 2665개)는 1033곳이다. 나머지 1632곳(61%)은 사업보고서를 제외하면 정보를 얻기 어려워 사실상 베일에 가려진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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