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경기’ 루친스키 보낸 NC, ML 풀타임 선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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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낸 NC 다이노스가 현역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 에릭 페디(29)를 붙잡았다.
지난달 워싱턴에 의해 논텐더로 풀린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계약을 받지 못한다면 루친스키나 최근 다른 '역수출' 사례처럼 한국에서 안정적인 계약으로 뛴 이후 다시 리턴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이를 인지한 NC가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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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낸 NC 다이노스가 현역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 에릭 페디(29)를 붙잡았다.
NC는 페디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패디는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7경기서 6승 13패 평균자책 5.81의 성적을 기록한 말 그대로 현역 빅리거다.
신장 193㎝ 체중 92㎏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오버핸드 투수인 페디는 평균 시속 149㎞(최고 153㎞)의 직구와 함께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에 출장, 454.1이닝을 소화하며 21승 33패 평균자책 5.41을 기록했다. 선발로만 88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커리어가 탄탄하다.
페디는 비록 올 시즌에는 5선발로 나섰지만, 지난해도 29경기(27선발)에서 7승 9패 평균자책 5.47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2시즌 내내 빅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레벨이다. 그렇기에 페디가 한국행을 택했다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다.
지난달 워싱턴에 의해 논텐더로 풀린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계약을 받지 못한다면 루친스키나 최근 다른 ‘역수출’ 사례처럼 한국에서 안정적인 계약으로 뛴 이후 다시 리턴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이를 인지한 NC가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디의 경우 나이나 구속, 스타일을 볼 때 또 1명의 대박 사례가 기대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잦았던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1라운드 지명 이후 상대적으로 빅리그에서 가치가 떨어진 것도 어깨 염증 등 고질적인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 크다.
그럼에도 페디는 최근 2시즌은 풀타임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쿼드러플A 선발-빅리그 불펜’ 레벨의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서는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다.
순조롭게 한 자리를 찾은 반면, 루친스키와의 결별은 확정됐다. NC는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루친스키 측에 전했지만 빅리그행을 택했고, 21일 오클랜드와 1+1년 총액 800만달러(약 103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미국 언론들을 통해 알려졌다.
루친스키는 지난 4년 간 NC 소속으로 무려 121경기에 등판해 53승 36패 평균자책 3.06이란 성적을 올린 절대적인 에이스였다. 부족한 득점 지원이나 불펜 지원 부족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NC 마운드를 지켜왔다. 그런 만큼 NC 입장에선 크나큰 타격이다.
비시즌 구창모와 깜짝 연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페디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긴 NC의 스토브리그 마지막 과제는 또 1명의 외인 투수 찾기가 될 수 있다. 남은 외국인 카드 1장 또한 페디 정도의 레벨의 투수를 찾을 수 있다면 새로움 속에 내년 마운드에는 또 다른 기대감을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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