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강 일대 장내기생충 감염률 5.3%…"광양·안동·순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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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강 일대 주민의 5.3%가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 주민의 감염률이 12.9%로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이 21일 공개한 '2022년도 장내기생충 발생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금강 등 5대강 유역의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36개 시군 주민 2만8919명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회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감염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감염률은 작년 조사보다 0.1%p(포인트) 오른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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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주요 강 일대 주민의 5.3%가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 주민의 감염률이 12.9%로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이 21일 공개한 '2022년도 장내기생충 발생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금강 등 5대강 유역의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36개 시군 주민 2만8919명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회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감염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감염률은 작년 조사보다 0.1%p(포인트) 오른 5.3%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총 6종의 기생충이 검출됐으며, 기생충별로 간흡충 3.3%, 장흡충 1.6%, 편충 0.3% 순으로 나타났고 토양 매개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남성(7.6%)이 여성(3.7%)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 남성(9.6%)과 60대 여성(4.9%)이 특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섬진강 유역의 감염률이 6.8%로 다른 곳보다 높았다. 전남 광양시가 12.9%로 조사 대상 시군 중 가장 높았고, 전남 순천시(2.4%→9.8%)와 화순군(3.1%→8.4%)은 작년보다 감염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광양에 이어 경북 안동시(10.1%), 전남 순천시(9.8%), 경남 하동군(8.7%)이 높은 편이었다.
정부는 장내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에 대해 전수조사 수준으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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