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감독 "불편·예민한 주제…보는 이들 상처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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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김수진 감독이 연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수진 감독은 2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양들의 침묵'(극본 강한/연출 김수진/이하 '양들의 침묵') 기자간담회에서 "연출하면서 신경을 쓴 것은 고증과 화면상의 조화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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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양들의 침묵' 김수진 감독이 연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수진 감독은 2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양들의 침묵'(극본 강한/연출 김수진/이하 '양들의 침묵') 기자간담회에서 "연출하면서 신경을 쓴 것은 고증과 화면상의 조화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냐하면 군대라는 공간은 24시간 사무실이 밝아야 하는 게 있는데 저희만의 톤앤매너가 있고 조명이나 화면적인 것에서 가져가야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고증에서는 타협하는 면이 좀 있었고, 그런 지점들이 연출로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편 혹은 예민할 수 있는 주제여서 보는 이들이 상처가되지 않았으면 했다"며 "우려가 된 부분은 초반이다, 형원이가 성격이 변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 불편한 말을 하는 지점이 있는데 극적 효과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가져가는 게 맞는데, 완화시키자니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배우와 많이 조율해가면서 했다, 그 부분이 연출적으로는 가장 신경을 맣이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들의 침묵’은 마지막 진급 기회를 잡기 위해서 사건을 침묵해야만 하는 대위 최형원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이날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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