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2년 연속 금융소비자보호실태 평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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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이 2년 연속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한 30개 금융사 중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KDB생명 뿐이었다.
특히 종합등급이 미흡인 KDB생명에 대해서는 대표(CEO)와 이사회가 중심이 돼 민원감축과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토록 해 조속히 이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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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이 2년 연속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반면, 신한은행·DB생명보험·KB국민카드 등 3곳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와 '취약'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평가는 금감원이 매년 금융사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실시한다. 평가 결과를 대외에 공개해 금융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사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강화도 유도한다. 민원건수·증감률과 금융사고·휴면재산 찾아주기 등 계량부문 30%에,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소비자 정보제공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 비계량부문 70%를 종합해 취약, 미흡, 보통, 양호, 우수 등급을 정한다.
올해 평가한 30개 금융사 중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KDB생명 뿐이었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로 2020~2021년 금감원에 연 3000건 가량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생보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
신한은행·DB생명·국민카드가 양호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우수와 취약 등급은 없었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미흡을 받은 곳이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후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사까지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한 영향이다.
부문별로는 계량부문에서 30개사 가운데 중·소형 20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 저축은행 등 중소형사들은 민원이 적었으나, 대형 은행과 금융투자사, 보험사는 사모펀드 사태와 전산장애,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많아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비계량부문에서는 신한·우리은행·DB생명·현대해상·국민카드·신한투자·NH투자증권 등 7개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각 업권의 대형사로 실질적 역할이 가능한 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을 갖추고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있었다. 반면, 저축은행 등 소형 금융사들은 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이 자체 점검, 민원대응, 교육 등 모든 분야를 담당해 일부 미흡한 사항이 있어 보통과 미흡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에는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계획안을 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등급이 미흡인 KDB생명에 대해서는 대표(CEO)와 이사회가 중심이 돼 민원감축과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토록 해 조속히 이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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