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5거래일 연속 상승세…증권가 바라보는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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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매물 시장에 나온 케이카의 주가가 상승기류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케이카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 이후 케이카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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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4% 상승 거래
[더팩트|윤정원 기자]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매물 시장에 나온 케이카의 주가가 상승기류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1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케이카는 전 거래일(1만3800원) 대비 2.54%(350원) 오른 1만4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늘리는 추이다. 장중에는 1만4400원까지도 뛰었다. 케이카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일별 상승률은 △15일(+0.39%) △16일(+3.11%) △19일(+2.64%) △20일(+1.47%) 등이다.
케이카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까닭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보유 중인 케이카 지분 매각 절차에 나섰다.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1년간 설정된 보호예수가 지난 10월 12일부로 풀리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 한앤컴퍼니는 특수목적법인(SPC)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유한회사를 통해 여전히 케이카 지분 72%(3462만2302주)를 보유 중이다.
시장에서는 매각 이후 케이카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매각 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비싸게 매겨지고, 매각이 이뤄진 뒤 주가가 이에 맞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 이런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 케이카의 시가총액은 6828억 원 수준이다. 매각 대상 지분(72%)의 시가는 4916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5000억 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케이카의 업황 개선을 점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산업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23년 5월 예정) 등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한국 중고차 산업이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활성화되지 못한 배경에는 불투명성이 있었던 만큼 기업형 사업자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동사에게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케이카의 2023년 매출액은 2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723억 원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현재 5% 수준인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2025년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최근 대당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중고차 매매 심리 냉각되어 거래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점, 국내 신차 생산 증가로 매매 시세가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면서도 "내년 5월 예정된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 거래 활성화,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케이카의 올해 3분기 판매 대수는 3만6854대로,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나는 등 국내 중고차 시장의 성장률(2.3%)을 상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오프라인, 경매 등의 채널 중 이커머스의 매출이 같은 기간 23.6%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올해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으로 수익성 감소는 피하지 못했다. 케이카의 올해 영업이익은 5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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