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손절설' 정려원과 커플룩 판매 "추억도 함께"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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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친구 정려원과 함께 장만한 재킷을 판매하기로 했다.
둘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킷은 과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정려원과 동묘를 방문해 구매한 것이다.
손담비는 정려원이 자신을 '손절'했다는 관측에 "전혀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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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친구 정려원과 함께 장만한 재킷을 판매하기로 했다. 둘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담비는 지난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애장품 여러 점을 플리마켓에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이기도 하니까 플리마켓을 해보려고 한다. 옷 정리하는데 이 방만 8시간이 걸렸다. 옷만 12박스가 나왔다"며 "정말 예쁜 옷도 많고 고가인 가방, 신발도 있다. 값싸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가격을 매기진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다 10만원 아래로 할 예정이다. 그냥 준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려원과 함께 파티에서 입은 재킷도 판매하기로 했다. 이 재킷은 과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정려원과 동묘를 방문해 구매한 것이다. 당시 둘은 드레스코드를 정해 콘셉트 파티를 즐겼다.
손담비는 이 재킷에 대해 "동묘에 가서 산 재킷이다. 추억과 함께 보내드리려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소문난 절친이었다. 손담비는 평소 정려원을 두고 "친구이자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함께 연루되면서 우정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손담비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 2019년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김씨에게 고가의 수입차와 명품 옷, 가방 등을 여러 차례 선물받았으며, 친구인 정려원을 그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이른바 손절설이 표면화한 것은 정려원이 손담비와 이규혁의 국내 결혼식에 불참하면서다. 손담비는 정려원이 자신을 '손절'했다는 관측에 "전혀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려원이 미국에서 열린 공효진의 결혼식에는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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