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0일 수출 8.8%↓… 무역수지 64억달러 적자

이한듬 기자 2022. 12.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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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 가까이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36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12월 1~20일 수입액은 400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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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0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8% 줄었다. / 사진=뉴시스
12월 들어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 가까이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무역수지는 6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36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8% 줄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 10월 2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11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도 20일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월간을 기준으로 감소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이달 1~20일 품목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승용차(45.2%) 석유제품(27.1%)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4.3%) 무선통신기기(-43.8%) 정밀기기(-11.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6.1%) 유럽연합(1.2%) 등은 늘고 중국(-26.6%) 베트남(-20.6%) 일본(-12.2%) 대만(-22.0%) 등은 줄었다.

12월 1~20일 수입액은 400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크게 앞서면서 무역수지는 64억2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원유(15.4%), 가스(100.7%) 등 증가한 반면 반도체(-14.9%) 석유제품(-22.5%) 무선통신기기(-4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18.7%) 미국(17.3%) 등은 늘었고 중국(-11.6%) 일본(-16.4%) 사우디아라비아(-27.7%) 베트남(-9.6%) 등은 줄었다.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6625억9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었다. 하지만 수입이 7115억6300만달러로 19.9% 증가하면서 누적 무역수지는 489억6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12월에는 월간을 기준으로도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월별 무역수지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12월에도 월간 무역적자가 현실화되면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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