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KB금융 등서 100억 투자 유치

기사내용 요약
시리즈B 투자 완료
KB금융 SI펀드 주도로 KB인베, JB인베, NH벤처투자 등 참여
내년 초 미국 등 해외 투자 유치 계획

[서울=뉴시스] 웨이브릿지 로고. (사진=웨이브릿지) 2022.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금융의 전략적 투자(SI)펀드인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 주도로 진행됐다.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함께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아주IB투자도 작년 시리즈A에 이어 참여했다.

웨이브릿지는 이번 투자로 지난해 약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추가 투자금을 확보했다. 웨이브릿지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등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브릿지 라운드 후속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등은 웨이브릿지가 개발 중인 '원스톱 디지털자산 관리 플랫폼'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을 만들고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 초 미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 자산운용사 네오스(NEOS)와 싱가포르 사무소를 개소한 것 역시 글로벌 역량 확보로 평가했다.

웨이브릿지는 신규 투자금을 국내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솔루션 제품 개발과 사업 영위를 위한 라이센스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고 서비스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한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요즘처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기임에도,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것은 웨이브릿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았음을 의미한다"며 "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KB금융과 협력해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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