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쫓겨난 호날두, 연봉 2700억 받으며 ACL 뛴다
2022. 12. 21. 14:33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포르투갈)가 커리어 첫 아시아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호날두는 지난 20여년간 유럽 최정상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데뷔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그리고 다시 맨유에서 뛰다가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신분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르스로 이적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연봉은 2억 유로(약 2,73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번 12월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때때로 그 정도가 지나쳐 팀 동료들과 갈라진 적도 있다. 최근에는 맨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을 당했다. 호날두가 수위 높은 발언으로 맨유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결국 호날두가 찾은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 명문 알 나르스다. 알 나스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단골 출전팀이기도 하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30, 전북현대)의 원소속팀이다. 호날두는 내년부터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ACL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르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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