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절친마저…"역대 최고 선수? 메시" 평가 바꾼 이유

차유채 기자 2022. 12. 21.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가까운 친구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묻는 말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손을 들었다.

지금까지 크로스는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의 축구선수인가에 대한 논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2022]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가까운 친구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묻는 말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손을 들었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외신 마젠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규칙을 깨고 "메시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메시는 (GOAT에 등극할) 자격이 있다"며 "나는 메시처럼 규칙적으로 경기하는 축구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메시가 내가 좋아하는 클럽에서 뛴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내가 진심이란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크로스 / 사진=뉴스1


지금까지 크로스는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의 축구선수인가에 대한 논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크로스는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뛴 동료이자 절친이다.

실제로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에 대해 "나의 선수 시절부터 하면 호날두"라며 "호날두가 우리 팀의 수많은 타이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기 때문에 편견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뛸 때 너무 친했다. 그는 라커룸의 리더이자 내 옆집에 살았다. 그래서 메시를 GOAT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을 든 팬들 /사진=AFP=뉴스1


그러나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치자 크로스도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 듯하다.

메시는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특히 결승전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메시는 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든볼을 2차례(2014·2022) 받은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반면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소속 팀과 전격 결별하거나 가족 관련 구설 등이 나온 가운데 8강전으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또 현재까지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메시의 활약 등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