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경매를 손안에서... 보은에 충북 첫 '스마트 가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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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스마트폰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가축시장 계류장은 경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소들을 고정시켜 놓는 공간이다.
스마트 가축시장은 구매자가 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살 수 있는 신개념 가축시장이다.
신창균 충북도 축산정책팀장은 "무엇보다 스마트 가축시장은 시간·장소에 얽매이지 않아 경매 참여가 편리하다"며 "각종 전염병 때문에 접촉이 꺼려지는 시대에 비대면으로 소를 사고팔 수 있어 미래 가축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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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효율 관리, 전염병 의한 시장 폐쇄 예방"
가축 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스마트폰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스마트 가축시장’을 임시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은옥천영동 축협이 운영하는 이곳은 충북도 내 첫 스마트 가축시장이다. 도비와 시·군비 등 10억 원을 들인 이 가축시장 규모는 2만8,800㎡로, 소 300마리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갖췄다. 가축시장 계류장은 경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소들을 고정시켜 놓는 공간이다.
스마트 가축시장은 구매자가 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살 수 있는 신개념 가축시장이다. 휴대전화로 경매 상황 등을 검색해 전국 어디서나 경매에 응찰할 수 있다. 각 시장에서는 소의 소유자, 성별, 무게, 어미와 아비 소, 출생 순번 등 경매에 오른 소들의 모든 자료와 정보, 최저가 낙찰가 등 경매 실황을 제공한다.
물론 가축시장에서 직접 경매하는 것도 스마트해졌다. 소가 계류장 경매대에 들어서면, 위에 설치된 전광판에 경매 번호와 함께 해당 소에 대한 갖가지 정보가 상세히 소개된다.
충북도는 이번에 임시개장한 보은 스마트 가축시장을 시범 운용한 뒤 내년 1월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이어 도내 8개 가축시장을 단계적으로 스마트 시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가 가축시장 스마트화에 나선 것은 기존 가축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다. 또한 코로나19나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 인해 가축시장 운영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하려는 의도도 있다.
신창균 충북도 축산정책팀장은 “무엇보다 스마트 가축시장은 시간·장소에 얽매이지 않아 경매 참여가 편리하다”며 “각종 전염병 때문에 접촉이 꺼려지는 시대에 비대면으로 소를 사고팔 수 있어 미래 가축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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